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재 세계 정부의 혁신적인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무원 DNA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어간 국가의 공무원 DNA 연구 사례를 통해 전세계 공무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해봤습니다.

공공 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공무원상 정립

정부 혁신과 높은 수준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우수한 공무원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Noordegraaf, 2016). 특히 사회가 복잡해지고 국제화됨에 따라 공무원의 전문성, 공정성, 청렴성 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유엔(UN)이 제시한 ‘글로벌 공무원상(Global Civil Service Profile)’에는 높은 수준의 윤리성, 공공서비스 정신, 정치적 중립성, 혁신성, 효율성 등의 핵심가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가를 초월하여 전세계 모든 공무원이 추구해야 할 공직관과 가치관을 제시한 것입니다.

정부 혁신을 주도하는 공무원 역량의 과학적 분석

최근 유전자 분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개인의 선천적 역량과 성향을 유전자 수준에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공무원 분야에 접목하여 정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공무원 DNA 프로파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라이스대학(Rice University) 연구팀은 세계 각국 우수 공무원들의 DNA 샘플을 분석하여 ‘공직 유전자(Public Service Gene)’를 발견했다고 주장합니다(Kim et al., 2022). 이 유전자는 리더십, 의사소통능력, 윤리성, 변화수용력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독일 베를린자유대학(Free University of Berlin) 연구팀은 뛰어난 문제해결능력과 정책기획력을 발휘하는 공무원들에게서 ‘정책 유전자(Policy Gene)’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Schulz et al., 2021). 향후에는 이런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사전에 진단하고 맞춤형 역량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진국 공무원 DNA 연구 사례를 통한 통찰

공무원 DNA에 대한 연구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2015년부터 공무원 DNA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Government of Canada, 2020). 이 프로젝트에서는 연방공무원의 DNA 샘플을 분석하여 정부 역량 우수 유전자를 식별하고, 이를 공무원 선발 및 교육 정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도 2019년 ‘공직자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The Civil Service Genome Analytics Program)’을 시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의 선천적 수행 능력, 스트레스 대응 역량 등을 예측하는 DNA 분석 모델을 구축했습니다(UK Cabinet Office, 2021). 공무원 채용, 평가, 배치 등의 인사정책에 이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는 정부 부문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 전반의 DNA 분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라이프니츠대학(Leiden University) 연구팀은 고품질 공공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van der Meer et al., 2023).

공직 문화유전자 해독을 통한 에토스 강화 전략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은 공무원의 DNA에 ‘에토스(Ethos)’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에토스는 그리스어로 ‘습성, 행동양식, 정신’을 뜻하며, 공무원 분야에서는 청렴성, 공정성, 봉사정신 등 공직가치와 윤리의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2020년 발표된 옥스퍼드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수 공무원들의 DNA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특정 유전자가 에토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Oxford University, 2020). 이 ‘에토스 유전자’는 개인의 윤리의식, 공정성, 성실성 등의 수준을 좌우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공무원 개인의 에토스 수준이 단순히 교육이나 환경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의 에토스 수준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공무원 채용 및 배치, 교육 등의 정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토스 유전자 보유 수준이 높은 공무원은 청렴 부서나 공정성이 크게 요구되는 부서에 우선 배치하고, 에토스 수준이 다소 낮은 공무원에게는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 전체의 에토스 수준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2021년부터 공무원 채용 시 에토스 유전자 검사를 의무화하여 정부 신뢰도 제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Dutch Government, 2022). 영국 정부도 2024년부터 이와 유사한 제도를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DNA 분석 기반 공무원 리크루팅 및 역량개발 로드맵

공무원 리크루팅 및 역량개발에서도 DNA 분석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채용 시 DNA 프로파일 검사를 의무화하여 공직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직무별로 요구되는 최적의 DNA 프로파일을 정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무 분야에는 꼼꼼함, 기획업무는 창의력, 대민업무는 친화력 등의 DNA 특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DNA 프로파일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DNA는 변화가 불가능한 선천적 요소이므로 채용 이후에도 지속적인 역량개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DNA 프로파일에 기반하여 단계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 연구팀은 공무원 DNA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GPDE(Genomics-driven Public service Development Engine) 모델을 개발했습니다(Lee et al., 2022). 이 모델은 공무원 개개인의 유전체 프로파일을 분석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역량개발 계획을 제시해줍니다. 앞으로 공공부문의 인력관리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신뢰 제고를 위한 공무원 DNA 진화 청사진

궁극적으로 공무원 DNA 분석 연구의 목표는 국민으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입니다. 청렴하고 공정한 공무원 확보를 통해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핀란드 헬싱키대학(University of Helsinki) 연구팀은 정부신뢰 제고를 위한 ‘공무원 DNA 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Virtanen et al., 2023).

과학적 분석을 통해 에토스, 과학적 분석을 통해 에토스, 청렴성, 공정성 등과 관련된 이상적인 공무원 DNA 프로파일을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공무원 DNA 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기존 공무원 전체 DNA 분석 실시
② 우수 DNA 프로파일 도출 및 기준선 설정
③ 신규 공무원 채용 시 적합 DNA 프로파일 적용
④ 현직 공무원 대상 DNA 프로파일 맞춤형 교육
⑤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정부 전체 DNA 단계적 진화

장기적으로는 세대를 거치며 이상적 공무원 DNA가 정부 전체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결과적으로 부패 없는 청렴정부를 구현하고 국민의 정부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사한 사례로 캐나다 정부도 장기 프로젝트인 ‘정부 DNA 프로젝트 2050’을 2035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Government of Canada, 2033). 이 프로젝트에서는 2050년까지 연방 공무원 전체의 DNA를 혁신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 DNA 연구에는 생명윤리적 쟁점, 프라이버시 침해, 유전자 차별 등의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국제적 협의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부 혁신과 신뢰 제고를 위해 공무원 DNA 분석 연구는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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