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직 공무원 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업무강도가 높고 면직률이 높다고 유명한 토목직 공무원. 사실일까요? 오늘은 직접 옆에서 보고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토목직 공무원 하는 일, 시험 난이도 등을 종합해서 할 만한 직렬인지 다른 직렬로 도전 해야하는 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토목직 공무원
행정직 공무원 다음으로 인원이 많은 직렬이 토목직 공무원입니다. 그말은 행정직 다음으로 진급이 유리하고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기술직 중에 토목직이 진급이 가장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일이 힘들고 야근이 많을 수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자세한 토목직 공무원 정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토목직 공무원 하는 일
토목직 공무원 하는 일은 지자체에 있는 도로, 터널, 댐, 교량 등의 굵직한 공공 시설물들을 건설 및 유지 관리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공 시설물은 개수도 많고 새로 건설 해야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할 일이 많고 인원도 많습니다.
국가직 업무
국가직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고 합격을 하면 성적순으로 희망 근무처 배정이 이루어 집니다. 토목직은 국토교통부에 가장 많은 배정을 받을 수 있고, 해양수산부 등 토목직 업무가 필요한 부처에는 모두 티오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국토교통부에 발령을 받게 되면 본부에 발령 받아서 근무 할 수도 있고 전국 각 지역에 있는 국토관리청 ( 서울, 원주, 부산, 익산, 대전 )에 발령 받을 수 있고 더 들어가면 국토관리청 소속 국토관리사무소에 배정되어 작은 도시까지 발령이 가능합니다. 국토관리청 및 국토관리사무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도를 신설 및 관리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천 관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방직 업무
지방직으로 시험을 치게 되면 토목직은 시청, 구청 또는 사업소에 배정되어 근무를 하게 됩니다. 자세하게 나누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시청, 구청 근무
시청, 구청에 발령을 받으면 건설과에 가장 많이 배정 받습니다. 건설과에서 지자체 공공 시설물 ( 도로, 하천, 교량, 댐 등)을 관리 및 신설하는 업무를 합니다. 이러한 공공 시설물은 금액 단위가 최소 억 단위부터 시작 하므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 지시만 하면 끝이 아니라 관련 법 조항을 많이 알아야 하는 책임이 큰 직책입니다.
그다음으로 배정 받는 곳은 도시과입니다. 도시과에서는 지자체 도시 계획부서에 가서 전체적인 도시의 계획을 정비하고 계획하는 업무를 합니다. 법령을 잘 알아야하고 자주 보게 될 업무입니다. 주업무가 법령 해석 및 판례 해석입니다.
그리고 도로과에 발령 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과에서는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 크랙 등의 민원이 있으면 업체를 섭외해서 보수하는 업무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업무 이므로 주말, 공휴일이라도 도로에 문제가 생기면 출근하여 긴급 복구를 해야하는 업무라서 워라벨이 안좋습니다.
사업소 근무
토목직 공무원이 사업소 발령을 받으면 갈 수 있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행정복지센터에도 토목직 공무원이 근무를 합니다. 역시나 사업소는 큰 돈으로 사업을 하는 시청, 구청보다는 압박감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상수도사업소에 배치 될 수 있습니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관로 신설 및 가압장, 배수지 건설 감독을 하게 됩니다. 기존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던 곳이 신도시로 예정 되어 대규모 수도 시설이 필요한 곳에 지하에 관로를 설치 하고 가압장, 배수지를 신설 하는 업무 입니다.
그리고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 할 수도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행정직 공무원과 사회복지직 공무원만 근무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토목직 공무원도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로 동 단위 건축물, 시설물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하는게 주요 업무입니다. 그리고 눈, 태풍과 같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설차 동원, 시설물 문제 대응을 위해 대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자체가 관리 하는 도로 관리사업소에 배정 될 수있습니다. 그리고 하수도사업소등 지자체마다 존재하는 사업소에 시설직이 필요하다면 차출 될 수있습니다. 겁 먹을거 없이 시청보다는 편하다는 전제는 변함 없으니 쉬러 간다 생각하면 됩니다.
토목직 공무원 난이도
토목직 공무원 시험은 공통 과목, 응용역학개론, 토목설계를 응시하게 됩니다. 특히 전공 과목인 응용역학과 토목설계는 계산 문제가 많고 암기량도 많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빨리 풀어야 하는 공무원 시험 특성상 토목직 전공 과목은 합격을 가로 막는 걸림돌인데요.
그래서 토목직 공무원 합격 커트라인이 다른 직렬에 비해 굉장히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간혹 시험 난이도를 모르고 커트라인만 보고 덤비는 비전공자 분들은 전공 과목 난이도를 보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도 절대적인 합격 커트라인이 낮은 편이라 합격만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직 시험에서는 가끔 과락만 면해도 합격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토목직 공무원 여자
전공이 건축, 토목 이신 여자분들이 공무원을 선택 할 때 큰 고민이 있습니다. “힘들지 않을까? 얼마나 힘들까? 할 만한 수준인가?” 일 것입니다. 현직에 있는 분들이 들려주는 진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토목직이라고 몸 쓰는 일을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직접 삽질, 곡괭이질을 하는 업무를 공무원이 직접 하지는 않습니다.
여자가 토목직이 힘든 이유는 사회 기반시설의 공사 감독을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시공업체 직원들은 남자들입니다. 그 분들을 잘 컨트롤 해서 공사기간 안에 제대로 공사가 진행 되는 지 확인 하고 감독 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눈, 태풍, 가뭄 등의 재난이 발생하면 토목직은 대기 하면서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눈이 많이 쌓여서 도로가 마비될 상황이 예상되면 미리 제설차를 불러서 제설을 지시 하는 등의 일을 해야하므로 야근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자가 토목직 공무원을 할 수없다라고 말 하는건 아닙니다. 요즘 토목직 공무원 성별을 보면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도 무조건 업무 넘기기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인수인계와 교육을 하려는 상급자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2년만 버티고 배우면서 적응만 하면 성별에 관계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전공자라면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본인이 경험 해보고 판단 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토목직 공무원 현실
토목직 공무원 현실을 승진 속도, 야근 빈도, 업무 난이도로 나누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승진 속도
행정직 공무원 다음으로 인원도 많고 승진도 빠른 직렬입니다. 큰 사업을 주로 하는 직렬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많이 필요하고 중요 직책에 필요한 직렬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보통 최소 근속 연수만 채우면 바로 승진이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퇴사율도 높은 직렬이라 버티면 승진을 못해서 걱정 하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입사를 하면 보통 최소 5급에서 퇴직 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회가 된다면 4급 위까지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야근 빈도
토목직은 야근이 많습니다. 시청, 구청 발령을 받으면 어딜 가더라도 야근이 많고 주말 근무도 많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소로 발령 받게 되면 그래도 한숨 돌릴 여유가 있습니다. 야근은 적당히 있겠지만 워라벨을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
업무 난이도
옆에서 본 토목직 공무원 업무 난이도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최소 억단위 사업을 하게 되므로 관련 법조항을 확실하게 알아야 하고 품의 올리는 것도 다른 기술직에 비해서 훨씬 어려워 보였습니다. 큰 돈을 다루기 때문에 업체로 부터의 커미션 유혹도 많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토목직은 퇴사율이 높은 직렬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높은 업무난이도 + 잦은 야근에 비해서 월급이 적은 탓에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많은 인원의 토목직을 뽑아도 퇴사를 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비슷한 인원으로 충원을 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승진이 빠르고 버티다 보면 높은 직책까지 가서 지자체의 중대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직렬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공무원 현실 인기글